여의도 재건축 최대 단지인 시범아파트가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았다. 영등포구청은 지난 13일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에 인가 공문을 전달했으며, 시범아파트는 1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
1971년 준공된 시범아파트는 24개동 1584가구 규모로, 한국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재건축을 추진해왔다. 인가된 계획에 따르면 재건축 후 지하 6층~지상 최고 59층, 21개동 24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자산신탁은 내년 중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이주와 철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 유력하다.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정비사업위원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으며, 16일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찬반 투표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여의도 은하아파트와 삼익아파트는 두 차례 현장설명회에 모두 GS건설만 참석해 유찰됐고, GS건설과의 수의계약이 유력하다. 화랑아파트는 대우건설과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공사비와 금융비용 부담에 건설사들이 선별 수주에 나서면서 시공사 선정 단지들이 경쟁입찰 없이 시공사를 정하는 흐름이다. 앞서 시공사 선정을 마친 여의도 사업장 가운데 경쟁입찰이 이뤄진 곳은 한양아파트뿐이었다.
대교아파트는 이달 이주를 시작했고, 내년 3월 31일까지 이주 완료를 목표로 한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최고 49층 912가구 규모의 ‘래미안 와이츠’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한양아파트는 다음 달 16일부터 이주 절차에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