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인 해운대2구역이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나섰다. 부산시는 오는 10월 13일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를 열어 주민대표단이 제출한 특별정비계획 초안을 자문한다.
자문은 주민대표단이 최종 계획안을 지자체에 정식 제안하기 전 도시계획·건축·조경·교통 분야 전문가가 초안을 점검하는 절차다. 이달 발족한 위원회의 첫 심의·자문 안건이다. 부산시는 정식 계획안 접수 이후 검토하던 방식과 달리 초안 단계부터 의견을 반영하는 선제적 사전자문을 도입해 반복적인 수정·보완과 시행착오를 줄이고 사업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운대2구역은 지난해 12월 선도지구 지정, 올해 4월 해운대지구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고시, 9월 주민대표단 구성 승인을 거쳤다. 초안에는 3개 단지를 통합 정비해 약 4,694가구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고 공원과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이 담겼다.
주민대표단은 자문 의견을 반영해 계획안을 보완한 뒤 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주민공람과 관계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별정비구역 지정과 계획 결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효숙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자문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