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경제부총리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이 부총리 취임 엿새 만에 처음 만나 재정·통화 정책 공조를 논의했다. 이 부총리는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시장을 함께 살피자고 제안했지만, 신 총재는 각 기관의 책무를 우선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은행은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연속 인상해 긴축 기조를 강화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을 사상 처음 800조 원대로 편성해 확장재정을 추진하고 있어 정책 효과가 엇갈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재정 확대가 물가를 자극해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면 주택담보대출 비용과 부동산 자산가치에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서울 모아주택 1호 단지 입주 시작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양연립 일대가 지상 15층, 4개 동 규모의 ‘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로 바뀌어 이달 입주를 시작했다. 서울시 모아주택 1호 단지다.
최고 층수는 10층에서 15층으로, 용적률은 234%에서 248%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주택 수는 기존 99가구에서 215가구로 늘어 116가구가 순증했다.
광진구 구의동·자양동·광장동 등 10곳에서 모아타운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들 지역의 주택은 8362가구에서 1만2526가구로 4164가구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137개 모아타운을 통해 2031년까지 4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 서울 정비사업 수주 확대
두산건설은 올해 서울 정비사업 6곳에서 총 8972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호반건설도 서울 5곳에서 잇따라 수주하며 면목동 일대 브랜드타운 조성에 나섰다.
대전 기반의 계룡건설산업은 구로구와 종로구 사업 2곳에서 1949억 원을 확보했다. 대구 기반 HS화성은 강남구 대치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형 건설사가 집중하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대신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 재건축을 공략하는 전략이 소개됐다.
7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217가구였으며, 이 가운데 98.54%가 서울 외 지역에 있었다. 지방 미분양 적체와 공공택지 사업 기회 축소가 지역 기반 건설사의 수도권 진출을 가속하는 배경으로 꼽혔다.
계양신도시에 민간분양 1110가구 공급
반도건설은 다음 달 인천 계양신도시 AC3·AC4블록에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16개 동, 총 1110가구 규모로, 3기 신도시 첫 순수 민간분양이다.
현지에서 거론되는 분양가는 3.3㎡당 2200만 원 안팎이며, 전용 84㎡ 기준으로는 7억 원대 중반 수준이 예상된다. 인천1호선과 공항철도를 이용해 마곡나루·서울역 방면으로 갈 수 있지만,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는 두 차례 이상 환승해야 한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대한항공·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 등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2029∼2031년 순차 입주할 예정이며, 배후수요가 형성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신혼부부 보금자리론 소득 기준 개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신혼부부 중 한 명의 연 소득이 7000만 원 이하라면 부부 합산 소득이 기준을 넘더라도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바꾼다. 개선안은 다음 달 19일 신규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부부 합산 소득이 기준을 초과해도 연 소득 7000만 원 이하인 배우자가 차주로 신청할 수 있다. 결혼으로 소득이 합산돼 정책대출 대상에서 제외되는 이른바 ‘결혼 페널티’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보금자리론은 6억 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 한도는 3억6000만 원이다. 다자녀가구는 4억 원,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최대 4억20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HUG 든든전세주택 900가구 모집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30일 제12차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다. 서울·인천·경기 부천·부산 등에 공급하는 물량은 역대 공고 중 가장 많은 900가구다.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임대인으로 참여하며, 주변 시세의 90% 이하 보증금으로 최장 8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7월 진행된 제11차 모집은 평균 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공급 물량은 3600가구로, 지난해 1800가구의 두 배다.
신청은 30일부터 10월 12일까지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최종 당첨자는 12월 30일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