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이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에너지·건설 등 주요 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DL㈜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506억원, 영업이익 369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DL에너지, 글래드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실적 개선을 이끈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의 경쟁력과 해외 생산 거점 다변화가 성과를 냈다. DL케미칼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526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29.4%, 전년 동기보다 450.9% 증가했다.
미국 자회사 크레이튼은 2분기 매출 8682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을 올렸다. 폴리머와 케미칼 사업 모두 판매량 증가, 제품가격 인상, 스프레드 확대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0.6%에서 올해 2분기 12.0%로 높아졌다.
DL에너지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4%, 영업이익이 121% 늘었다. 주요 발전소의 전력 판매 증가와 미국 발전소의 용량요금 상승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글래드는 객단가와 객실점유율이 함께 오르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 33.1%를 기록했다.
건설 부문에서는 DL이앤씨의 수익성 개선과 수주 성과가 나타났다. 선별 수주와 철저한 원가 관리를 바탕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한 3168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은 3조5281억원이었다.
DL이앤씨의 상반기 신규수주는 총 5조2446억원이다. 성남신흥1구역과 대전도마13구역에 이어 한남5구역, 목동6단지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수주 성과를 거뒀다.
DL그룹은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DL그룹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각 계열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에너지와 소형모듈원전(SMR),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