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시장과 한강공원 사이에 1550가구 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공원과 공영주차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함께 마련한다.
서울시는 10월 1일 마포구 망원동 416-53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 망원역에서 약 500m 떨어진 저층 주거지역으로, 망원시장과 포은로 일대 ‘망리단길’, 망원한강공원과 가깝다.
기획은 ‘골목상권과 주민의 일상이 어우러지는 생활밀착형 주거단지’를 목표로 보행·교통체계 개선, 공원과 생활편의시설 확충,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담았다. 망원역에서 망원시장과 한강까지 보행축을 잇고 주변 도로의 보행 안전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지 내부의 동서 방향 기존 도로를 따라 공공보행통로를 만든다. 남북 방향 망원로4길 등 주변 도로에는 보차 분리를 적용한다. 망원로와 연결되는 도로는 34차로, 폭 1518m로 넓히며, 차량 출입구는 서측과 남측에 배치해 동측 포은로 상권의 차량·보행 흐름을 유지할 계획이다.
단지 동남측에는 약 4800㎡ 공원을 조성하고 아래층에는 공영주차장을 계획했다. 망원시장과 망리단길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차장과 공공화장실, 휴식공간 등 방문객 편의시설도 마련한다.
골목상권과 맞닿은 경계부는 상대적으로 낮게 짓는다. 포은로 상가 이면부에는 12~13층 중저층 건물을 배치하고, 포은로 접도부에는 소규모 상점을 둬 주변 상권과 조화를 꾀한다.
한강 방향으로는 동서 통경축과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해 열린 경관을 확보한다. 단지 중심부는 최고 29층으로 계획해 건축물 높이가 점차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구상했다.
대상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 250%, 약 1550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망원동 상권과 주민 수요를 고려해 교통·보행체계와 생활편의시설 개선에 중점을 뒀다며, 골목상권과 주민 생활이 어우러지는 주거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