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수도권 주택 착공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주택공급 정례브리핑에서 연간 목표 26만8000가구에 예상 실적은 21만8000~23만5000가구라고 밝혔다. 당초 계획보다 최대 5만가구 부족한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150만가구 이상의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심의 공공물량은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봤지만, 민간 정비사업과 비아파트 공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비 상승으로 사업성이 낮아진 사업장의 착공이 지연되고,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와 사업성 보완을 위한 법 개정도 늦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정비사업은 9월까지 1만7000가구를 착공해 연간 목표 7만2000가구의 23.6%를 기록했다. 공공주택은 10월 둘째 주 기준 목표 6만2000가구 중 1만6200가구, 신축매입주택은 목표 4만2000가구 중 1만3000가구를 착공했다. 정부는 남은 공공주택과 신축매입주택 물량의 공정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4분기 국토부 홈페이지에 ‘디지털 주택공급 상황판’을 구축하고, 매월 두 차례 정례브리핑에서 착공·분양·입주 실적과 향후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상황판에는 공급계획과 실적, 분양·임대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이후 지도에서 사업별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