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까지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1만887가구로 예상됐다. 직방이 지난달 말 기준 민간·공공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로, 지난해 3979가구보다 약 2.7배 많다. 직방은 18일 조사 결과를 밝혔다.
서울 일반분양은 2021년 2902가구에서 2024년 1만120가구로 늘었다가, 2025년에는 3979가구로 60.7%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6·27 대책과 10·15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강화와 공사비 상승이 있었다. 올해는 지난해에서 미뤄진 분양과 주요 재건축 단지 공급이 이어지며 물량이 늘었다.
지난 4월 일반분양 30가구를 모집한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099대1을 기록했다. 오티에르 반포, 이촌 르엘, 동작 센트럴 동문 디 이스트도 일반분양에서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였다. 11월에는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반포124가 일반분양 1832가구의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서울 전체 분양 물량 가운데 일반 공급 비율은 36.0%로, 지난해 31.9%보다 4.1%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국 일반 공급 비율은 66.3%였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고 분양이 미뤄질 경우 분양가 인상 요인도 더해져 건설사들이 사업 계획을 더 적극적으로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