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호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장은 집코노미 박람회 2026에서 분양시장을 “청약은 많지만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는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상담을 받는 실수요자들이 청약 당첨 후 중도금과 잔금 대출 가능 여부를 걱정한다며,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려면 대출 제도를 실수요자에 맞게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약 수요가 있어도 계약 단계에서 자금 부담으로 이탈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분기 **5대 광역시·세종 초기 분양률은 37.7%**로, 1분기보다 47.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100%**였다. 협회는 지방 미분양의 **70.3%**가 전용면적 60~85㎡ 주택이라고 짚었다. 실수요 비중이 높은 중형 주택도 소진되지 않는 배경에는 상품성보다 수요자의 금융 여건 제약이 크다고 분석했다.
협회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와의 간담회에서 잔금 대출 단계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받는 기존 계약자에게 분양 시점 기준을 적용하거나 한시적 예외를 두자고 건의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 취득자의 중과세 배제와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 제외 특례를 다시 시행해 달라는 요청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