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기숙사형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LH는 오는 7일부터 전국 단위로 500가구 규모 공모를 진행한다.
기숙사형 전세임대주택은 LH가 대학가와 역세권 등 청년 선호 입지의 주택을 전세로 확보한 뒤 지방자치단체나 대학 등 운영기관을 통해 기숙사 형태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입주 희망자가 직접 주택을 구하지 않아도 되며, 100만원의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전세보증금은 공공이 지원한다.
LH는 서울대학교의 노후 기숙사 재건축에 따른 대체 주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4일 서울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LH가 전세보증금을 지원하고, 서울대 운영기관인 관악학생생활관은 사용료 산정과 주택 물색, 입주자 선정·관리 등을 맡는다.
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2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번 학기에는 30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지하철역과 버스환승시설이 가까운 신축 주택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청년 60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LH와 서울대는 임대인과 상생 협약을 맺고 월세를 가능한 범위에서 전세보증금으로 전환해 학생들의 임대료 부담을 낮췄다.
전국 공모에는 공고일 기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이 단독으로 참여하거나, 2개 이상 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10월 19일부터 11월 5일까지이며, LH는 12월 대상자를 선정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LH는 학교·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주택을 공공기숙사로 공급하고, 청년 주거복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