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6년 9월 28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반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1977년 준공된 용산구 이촌동 반도아파트는 이촌역과 서빙고역 사이에 있으며, 남쪽으로 한강과 한우리공원이 인접해 있다. 기존 192가구 단지는 공공주택 55세대를 포함해 총 276가구, 최고 58층 규모로 재건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새 단지는 한강변 입지를 살리고 지역 주민과 함께 이용하는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우리공원과 연계한 작은도서관·주민카페·라운지 등 주민공동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전면 개방하고, 한강변과 동작대로변을 따라 단지와 도로 사이에 폭 10m 보행공간을 확보해 한우리공원 접근성과 통행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의 ‘그늘보행권’ 조성 계획도 반영한다. 보행 구간별 일조 분석을 바탕으로 그늘이 부족한 곳에 그늘쉼터와 차양막(어닝)을 설치하고, 가로수를 두 줄로 심어 폭염에도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반도아파트 재건축이 본격화돼 이촌동 일대 주택 공급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한강과 공원의 입지적 가치를 살린 열린 주거단지가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