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1공구’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방식으로 진행된 사업계획서 심사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총점 310.8점을 받았다.
사업 대상지는 경기도 용인시 이동읍과 남사읍 일원으로, 약 345만㎡ 규모의 단지와 구조물을 조성한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전체 부지의 약 44%를 차지하는 핵심 구역이며, 올해 LH가 발주한 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총 입찰금액은 부가가치세(VAT)를 제외하고 8686억원이며, 주간사인 대우건설의 지분 48%에 해당하는 금액은 약 4169억원이다.
대우건설은 LH와 여러 공공사업을 수행하며 대형 토목공사 역량과 공공사업 이해도, 사업관리 능력을 키워왔다. LH 발주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에도 참여해 최근 3년간 7개 사업을 수행했다. 회사는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이번 심사에서 사업 특성과 요구사항을 검토해 사업계획을 제시했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거 분야에서는 LH가 시행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대규모 민관합동 개발사업을 수행했다.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을 비롯해 올해 수주한 천호 A1-1구역 공공재개발과 상도15구역 재개발 등 LH의 도심 정비사업에도 참여해 왔다. 대우건설은 핵심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과 홍천양수발전소 등 국가 주요 인프라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가 교통망 확충과 에너지 인프라 확보 관련 사업을 수행하며 대형 인프라 사업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노하우를 쌓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가 핵심 인프라 확충과 첨단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국책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낙찰이 회사의 토목 역량과 LH와의 협업 능력, 대형 국책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 첨단산업의 기반이자 미래 성장동력을 다지는 사업인 만큼 안전·품질·공정관리에 힘쓰고, LH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