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감정평가법인은 1985년 대한감정합동사무소를 모태로 출범해 40여 년 동안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감정평가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공사비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정비사업과 기업체 평가 분야에서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제19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연광철 대표이사는 조직 개편과 교육 확대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보상사업단을 출범시켜 손실보상 분야로 업무를 넓혔다. 앞으로 프롭테크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접목해 종합부동산 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 조직 개편과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연 대표는 취임 당시 대한감정평가법인의 대표로서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설렘을 느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1년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공사비 상승으로 어려움이 이어졌고, 담보평가 등 일부 분야의 매출도 감소했다. 정비사업과 기업체 평가 분야가 선전하면서 법인은 견고한 흐름을 지켰다.
그는 임직원들과 전국 현장을 누비며 기존의 명예를 지키고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구성원들의 단합으로 현장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과 조합, 토지등소유자, 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취임 이후에는 법인의 전문성과 임직원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정부 및 협회와의 유대관계를 다지는 데 주력했다. 조직 개편으로 선후배 평가사 간 멘토링을 활성화해 젊은 인재가 실무 경험을 빠르게 쌓도록 지원했으며, 임직원의 관련 대학원 과정과 전문 교육프로그램 참여를 늘리고 교육비도 지원했다.
고객사와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평가사 지원도 확대해 고객 요구에 맞춰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정부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업계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 손실보상 전 과정으로 업무 확대」
연 대표는 공익사업과 정비사업 현장에서 손실보상을 둘러싼 갈등과 분쟁이 이어지는 만큼, 해당 분야에는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보상사업단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부동산원 등 보상 전문기관에서 경험을 쌓은 인력을 영입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수주해 여러 공공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보상사업단은 감정평가액 산정에 그치지 않고 손실보상 절차 전반을 수행한다. 공익사업 사업인정을 위한 공익성 협의, 건축물·구축물·영업 등 지장물 기초조사, 토지조서 작성, 손실보상 협의와 수용재결 신청 등이 주요 업무다.
사업단은 이론과 실무 경험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초조사 과정에서 이해관계인에게 사업 내용과 손실보상 절차·방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있다고 연 대표는 말했다. 이를 통해 현장의 막연한 불안과 불신을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 대표는 보상사업단 출범으로 정비사업에 더해 손실보상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부동산 서비스 기관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담보평가 실적 감소를 겪으며 사업 다각화의 중요성도 확인했다며, 보상사업단이 자본력과 기술력, 법인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다른 업무영역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 전국 정비사업 현장에서 평가 수행」
대한감정평가법인은 서울·수도권과 전국 주요 거점도시의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종전자산 및 종후자산 평가를 수행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 대표는 풍부한 인적자원을 강점으로 꼽았다. 사업장별 전담팀을 꾸려 조합의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수십 년간 축적한 정비사업 데이터베이스와 감정평가사들의 분석력을 결합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합원 간 갈등을 선제적으로 조율하고 정확한 평가를 토대로 추정분담금 산정을 지원해 사업 지연 요인을 줄이는 역량이 조합과 추진위원회의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법인은 전문인력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정비사업의 **‘최우선 파트너’**로서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 AI·빅데이터 활용한 업무 혁신」
연 대표는 정비사업과 함께 쌓아온 신뢰와 명예를 법인의 중요한 자산으로 꼽으며, 전통적인 감정평가를 넘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1년 동안 프롭테크 도입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집중하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정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과 평가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고객 맞춤형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정성과 공신력을 지키고 공공성을 우선하며, 조합원에게 신뢰받는 동반자로서 정비사업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가는 법인을 목표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