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분양가가 지난달 다시 20억원을 넘어섰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해 평균 분양가가 20억63만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서울의 84㎡ 평균 분양가는 지난 5월 21억3천608만원으로 처음 20억원을 넘어선 뒤 19억원대로 내려갔다가 넉달 만에 다시 20억원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2.85%였다. 전국 평균은 7억2천290만원으로 9.61% 올랐다.
지역별로는 경기 9억1천52만원, 부산 8억3천148만원, 대구 7억8천605만원 순으로 평균 분양가가 높았다. 전용 59㎡의 경우 서울 평균이 15억9천343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1.49% 상승해 가장 높았다. 경기 6억2천170만원, 부산 5억6천106만원, 인천 5억3천688만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공급된 민간 아파트는 22개 단지, 총 1만1천554가구였다. 전월 8천92가구보다 42.8% 늘었지만, 전년 동월 1만1천822가구보다는 2.3% 줄었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기본형건축비가 올해 세 차례 인상돼 1년 새 7% 넘게 올랐고, 건설공사비지수도 1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공사비 부담이 커지고 있어 당분간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낮아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