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9일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에서 10월 1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0.16% 올랐고, 서울은 0.15% 상승했지만 전주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경기는 0.19% 올라 오름폭을 확대했고, 인천은 0.02% 상승에 그쳤다. 서울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경기의 오름폭은 커졌다.
서울에서는 금천구(0.45%), 도봉구(0.43%), 종로구(0.42%), 노원구(0.41%), 강북구(0.38%) 등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금천구는 10억원 이하 매물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독산동과 시흥동 주요 대단지 가격이 올랐다. 반면 강남구는 -0.07%로 하락했고, 서초구는 0.00%로 보합이었다. 강남구는 세금 부담에 매도 물량이 늘었으나 매수세는 관망했고, 대치동과 압구정동 고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어졌다.
경기에서는 화성시 동탄구(0.76%), 수원시 영통구(0.64%), 안양시 동안구(0.50%), 성남시 중원구(0.48%), 수원시 권선구(0.42%), 용인시 기흥구(0.41%) 등 남부권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동탄구는 반송동 동탄1신도시 시범단지와 청계동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유입이 이어졌고, 영통구는 망포동과 영통동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이천시(-0.19%), 동두천시(-0.09%), 안성시(-0.09%)는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0.14%, 경기 0.12%, 인천 0.1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북구(0.59%), 금천구(0.58%), 노원구(0.43%)는 전세가격이 크게 오른 반면 강남구(-0.10%)와 서초구(-0.05%)는 하락했다. 경기에서는 부천시 오정구(0.55%), 용인시 기흥구(0.42%), 광명시(0.36%)가 전세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3.3으로 전주보다 1.6포인트 올라 2주 연속 하락 뒤 반등했다. 강북14개구는 80.7, 강남11개구는 66.7로 각각 상승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45.3으로 전주보다 0.6포인트 하락했고, 경기(59.8)와 인천(28.4)도 내렸다. 세제 개편과 대출 금리 영향 등으로 수도권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신중한 관망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