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강동구의 3.3㎡당 가격이 지난해 9월 5651만원에서 올해 7468만원으로 32.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용 59㎡ 평균 가격은 10억1038만원에서 13억3515만원으로, 전용 84㎡는 14억3850만원에서 19억89만원으로 상승했다. 동대문구는 같은 기간 3.3㎡당 가격이 4005만원에서 5074만원으로 26.7% 올랐고, 전용 59㎡ 평균은 7억1595만원에서 9억714만원으로 상승했다. 전용 84㎡ 평균도 10억1932만원에서 12억9152만원으로 올랐다. 동대문구와 강동구를 포함해 서울 10개 구의 3.3㎡당 가격 상승률이 20%를 넘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대출 여력이 있는 가격대의 주택으로 매수 수요가 이동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24억9000만원에 거래됐고, 올해 10월에는 2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 3구도 가격이 올랐지만 상승률은 다른 지역보다 낮았다. 강남구의 3.3㎡당 가격은 지난해 9월 1억1803만원에서 올해 1억2283만원으로 4.1% 올랐고, 서초구는 1억741만원에서 1억1544만원으로 7.5% 상승했다. 송파구는 8385만원에서 9562만원으로 14.0% 올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10·15 대책 이후 강남 3구와 한강 벨트의 가격 흐름이 약세로 바뀌고 중하위 지역의 강세가 나타났다며, 서울 아파트 가격의 하방 경직성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