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주택·모아타운은 재건축·재개발 요건을 갖추기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모아주택은 여러 필지를 묶어 소규모로 정비하고, 여러 모아주택을 모아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까지 함께 개선하는 사업이 모아타운이다.
서울시가 2022년 제도를 도입한 뒤 4년 만에 첫 입주 사례가 나왔다. 광진구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옛 한양연립)는 기존 10층 99가구에서 최고 15층 215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바뀌었다.
건대 상권 인근에 1695가구 계획
광진구 자양1동 772-1 일대 모아타운 1·2구역과 226-1 일대 3구역은 9월 조합설립인가가 고시됐다. 세 구역은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스타시티몰·커먼그라운드와 건국대병원 등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세 구역을 합쳐 169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772-1 일대 1구역은 601가구, 2구역은 598가구이며, 길 건너 226-1 일대 3구역에는 496가구가 계획됐다. 구역별로 조합을 꾸렸지만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은 물론 아파트 배치도 하나의 단지처럼 구상했다.
개발 밀도를 높이기 위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용적률을 최대 300%까지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인 층수는 사업시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정해진다.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동별 높이와 배치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다.
대학가 수요를 고려해 한 가구 안에서 생활 공간을 나눠 쓸 수 있는 세대분리형 주택을 도입한다. 건국대 앞 아차산로에서 단지 안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에는 소공원 2곳을 조성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로변에는 상가와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등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