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일 발표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서 경기 남부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화성 병점구·동탄구와 군포, 수원 팔달·영통, 용인 수지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KB국민은행 KB부동산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수도권은 0.14% 상승했으며 서울과 경기가 각각 0.16%, 인천은 0.03% 올랐다. 광역시는 대전이 0.05% 상승했고 울산(-0.01%), 부산(-0.02%), (구)광주(-0.02%), 대구(-0.03%)는 하락했다.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16% 상승률을 보였다. 동대문구(0.58%), 중랑구(0.39%), 노원구(0.38%), 성북구(0.36%), 종로구(0.33%) 등이 올랐고 서초구는 보합(0.00%), 강남구는 0.17% 하락했다. 강남구는 세금 부담으로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매수세가 관망하며 거래가 한산했고, 개포·대치·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내린 것으로 평가됐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상승했지만 전주보다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화성시 병점구(0.70%), 화성시 동탄구(0.63%), 군포시(0.59%), 수원시 팔달구(0.58%), 수원시 영통구(0.45%), 용인시 수지구(0.39%)가 상승했다. 이천시(-0.34%), 안성시(-0.09%), 화성시 만세구(-0.08%)는 하락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병점구에서 인접한 동탄구와 수원 영통구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뒤 매수 문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매물 가격이 오른 가운데 병점·반월동의 역세권과 학군 지역에 있는 신축 대단지의 가격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인천은 0.03% 상승해 전주보다 오름폭을 소폭 키웠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수도권은 0.12% 올랐고, 경기(0.13%), 서울(0.11%), 인천(0.08%)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는 대전(0.09%), 부산(0.04%), 대구(0.03%), 울산(0.01%)이 상승하고 (구)광주는 0.01% 하락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전주보다 0.2포인트 내린 45.9였다. 이 지수는 0~200 범위로, 100을 넘으면 매수자가 많고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많은 상황을 뜻한다. 서울은 71.7로 3.5포인트 하락해 2주 연속 내렸다. 강북14개구는 79.9로 3.2포인트, 강남11개구는 64.4로 3.8포인트 떨어졌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세제 개편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강북·강남권 모두 매수 심리가 위축된 흐름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