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값과 공사비가 오르면서 구축 아파트를 매입한 뒤 리모델링 비용까지 부담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청주에서는 매입가뿐 아니라 공사비와 금융비용, 주거 편의성 등을 함께 따지는 분위기 속에 신축 아파트 선호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공급된 청주 한양립스 더벨루체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5억2187만원, 청주 푸르지오 씨엘리체는 5억3950만원이었다. 청주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84㎡ 신축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5억원을 웃돌았다.
구축 아파트는 도배와 바닥 교체뿐 아니라 주방·욕실·창호·단열·배관·전기 공사 등 노후도에 따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공사 기간의 주거 불편과 금융비용까지 고려하면 실제 입주에 필요한 총비용이 신축과 큰 차이가 없거나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23년 청주 가경동 사례에서는 신축 아파트에 매입가와 이자, 가전 비용 등을 포함해 총 6억1400만원이 투입됐고 현재 시세는 7억6500만 원대였다. 구축 아파트는 인테리어와 금융비용을 포함해 총 4억6800만 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시세는 4억2000만원대였다. 전문가들은 매입가격 외에 추가 공사비와 주거 편의성, 자산가치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종합 부동산개발 전문기업 HM그룹이 시행하고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하는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92세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12㎡로 구성된다.
전용 84㎡A와 112㎡ 타입에는 4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하고,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할 예정이다. 세대당 주차 공간은 1.48대다. 종로엠스쿨 입점과 청주 하나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의료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분평지구는 분평2지구 및 분평미평지구와 연계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소개됐다. 사업지 주변에는 1·2·3순환로와 17번 국도 등이 있으며, 장성초등학교(가칭)는 오는 2029년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실수요자가 분양가뿐 아니라 리모델링 비용과 주거 편의성 등을 고려해 주택을 선택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