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이 3천678건으로 집계돼, 4개월 연속 감소한 뒤 5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8월보다 24.1% 늘었지만 4월보다는 58.7% 적었다.
서울시는 9월 1일 발표된 정부 세제개편안에서 8월 3일 발표안의 종합부동산세 부담 확대 방안이 일부 완화된 점이 신청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신청 건수만으로 주택시장 전반의 회복이나 세제개편 효과를 단정하기 어렵다며, 국회 심의 과정의 세제 조정 가능성과 대출 여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누적 신청은 5만9천619건이며, 이 가운데 5만8천170건(97.6%)이 처리됐다. 9월에는 4개 권역 모두 신청이 늘었다. 강남3구·용산구는 전월보다 51.5%(355건→538건)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서남권과 한강벨트는 각각 30.4%, 29.2% 늘었다. 강북권은 1천646건으로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지만 증가율은 13.0%였다.
신청 비중은 강북권 44.8%, 한강벨트 21.2%, 서남권 19.5%, 강남3구·용산구 14.6% 순이었다. 강북권 비중은 4월 40.7%에서 8월 49.2%까지 4개월 연속 높아졌으나, 9월에는 전월보다 4.4%포인트 낮아졌다.
9월 ‘세입자 있는 주택’의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은 198건으로 전체 토허 신청의 5.4%였다. 전월 136건보다 62건(45.6%) 늘었고, 전체 신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6%에서 5.4%로 높아졌다. 권역별로는 한강벨트 7개구 69건, 강북권 10개구 68건, 강남3구·용산구 40건, 서남권 4개구 21건이었다. 서울시는 임대차 갱신계약 인정 범위 확대에 따라 유예 신청이 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9월 서울 전체 토허 신청가격은 전월보다 1.43% 상승했으며, 강북권·서남권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3구·용산구는 0.32% 하락했고 한강벨트 7개구는 0.19% 상승했다. 강북권 10개구와 서남권 4개구는 각각 2.07%, 2.45% 올랐다. 서울시는 상대적으로 대출 접근성이 높은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