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의정부·수원의 선호 아파트에서 10억원대 신고가 거래가 잇따랐다. 병점역아이파크캐슬과 의정부역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에 이어 수원 단지에서도 고가 거래가 나왔다.
화성시 병점구 반월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전용 84.98㎡는 지난 1일 10억3000만원에 거래돼 종전 최고가보다 8000만원 올랐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 전용 98.78㎡는 지난달 10억5000만원에 계약됐다. 지난 3월 거래가인 10억1000만원보다 4000만원 높은 금액이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화서역파크푸르지오 전용 84㎡는 최근 13억2000만원에 거래돼 종전 최고가보다 3100만원 올랐다. 팔달구 우만동 월드메르디앙 전용 84㎡는 11억1000만원으로 직전 최고가 10억원을 넘어섰고, 영통구 망포동 힐스테이트영통 전용 62.80㎡도 지난달 13억원에 거래됐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경기 아파트의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은 지난 5월 19.6%에서 9월 37.8%로 높아졌다. 중소형과 국민평형에서도 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가 선택할 수 있는 중저가 아파트가 줄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전세 매물 감소와 보증금·월세 부담이 세입자의 매수 전환을 이끄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집주인의 월세 전환 선호와 매도 전 전세 미공급도 전세 공급 감소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높아진 집값과 제한적인 대출 여력이 추가 상승을 제약할 수 있고, 강세가 실수요가 꾸준한 선호 단지 중심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