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서는 면적이 작은 아파트일수록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다. KB부동산의 규모별 평균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전용 60㎡ 이하 소형은 12.9%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용 60㎡ 초과∼85㎡ 이하 중소형은 7.3%, 중형은 3.1%, 중대형은 4.6%, 대형은 1.3% 상승했다.
지난 9월 서울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5억8455만원으로 16억원에 육박했다. 소형 평균 매매가는 지난 1월 9억5613만원에서 9월 10억7942만원으로 올랐다.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 전용 59㎡는 지난 2021년 12억7000만원에 거래됐고, 올해 9월 같은 단지·같은 평형은 15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단지별로는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59㎡의 최고 실거래가가 2021년 18억1000만원에서 올해 26억6000만원으로 높아졌다.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자이 전용 59㎡는 2021년 17억원, 올해 최고가는 24억원이었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은 15억3000만원에서 21억8500만원으로, 관악구 e편한세상서울대입구는 12억원에서 14억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은평구 DMC센트럴자이는 13억5403만원에서 15억9500만원으로, 중랑구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전용 59㎡는 11억3500만원에서 13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실장은 임대차 시장 불안이 작은 면적과 저렴한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준형 명지대 교수는 대출 규제와 공급 부족, 전월세 불안이 영향을 미친다며 주거안정을 주택정책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