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은 12일 기준 이번 주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이 0.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상승률은 0.18%였으며, 이번 주 상승률은 2021년 11월 둘째 주 이후 가장 높았다. 서울은 0.16% 올라 88주 연속 상승했고, 상승폭은 2주째 커졌다.
경기 남부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성남 분당은 0.79% 올라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군포는 0.72%, 의왕은 0.60% 상승해 각각 2021년 8월, 9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원 영통(0.69%), 화성 동탄(0.66%), 광명(0.62%), 화성 병점(0.56%), 안양 동안(0.53%)도 올랐다. 화성 동탄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20.1%였다.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삼성전자 사내대출 등의 영향으로 수원 집값 강세가 이어지면서 전세 만기를 맞은 세입자와 구매력이 낮아진 내 집 마련 수요가 의왕·군포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중랑(0.42%), 성북(0.41%), 서대문(0.40%) 등 중저가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남(-0.35%)과 서초(-0.27%)는 10주 연속, 송파(-0.21%)는 6주 연속 하락했다.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등 세제 개편 불확실성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경기 전셋값은 0.19% 올라 지난주 0.1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