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서 도시 중심 생활권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같은 도시 안에서도 교통과 행정·업무 기능, 상권이 모인 곳에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서울 용산은 기존 도심 기능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더해지며 변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약 49만5000㎡ 부지에 업무·상업·주거·녹지 기능을 결합한 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 연제구는 행정과 교통 기능을 갖춘 중심 생활권으로 꼽힌다. 1998년 부산시청이 중구 대청동에서 연산동으로 이전해 새 청사를 열었고, 이후 거제동 일대에는 고등법원·지방법원과 고등검찰청·지방검찰청이 모여 법조타운을 형성했다.
경기 화성에서는 동탄역 일대가 교통·상업·행정 기능을 갖춘 중심 생활권으로 자리 잡았다. SRT에 이어 2024년 3월 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해 광역교통 여건이 개선됐으며, 대형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확충됐다.
중심 생활권 수요는 거래에서도 확인된다. 부산 연제구 레이카운티 전용 84㎡는 올해 8월 11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대전 크로바 전용 114㎡는 9월 16억8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동탄역 일대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 6월 22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하반기 공급 예정인 도시 중심 생활권 단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는 GS건설이 10월 연제갤러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4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2년 만에 리뉴얼된 자이 브랜드가 부산에서 처음 적용된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아세아아파트 부지에는 총 997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용산 중심부의 신규 주거 공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