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발표한 지 3개월 만에 설계에 들어갔다. LH는 10월 1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조사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설계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산단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반도체 팹 등 생산시설이 들어서는 산업단지다.
LH는 7월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예비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직후 용역 발주에 착수했다. 통상 약 107일인 입찰 기간을 58일로 줄여 업체 선정을 마쳤다.
이번 용역에서는 호남권의 산업·인력·연구개발 기반과 연계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분석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단 조성 방향을 구체화한다.
LH는 2027년 중순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목표로 연내 계획안을 마련해 승인 신청을 추진한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호남권 반도체 산단이 지역 신성장 거점과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과제라며 조성 속도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