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이 1년 전보다 크게 늘어 1만1000가구를 넘어섰다. 향후 공급 규모와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인허가 실적은 서울을 비롯한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토교통부의 ‘2026년 8월 주택통계’를 보면 서울의 8월 인허가는 1만1306가구로, 전년 같은 달 1605가구보다 604.4% 증가했다. 아파트 인허가는 1만537가구로 전년 동월 1015가구보다 938.1% 늘었다. 올해 1~8월 누적 인허가는 3만9940가구로 전년 동기 2만8441가구보다 40.4% 증가했다.
수도권의 8월 인허가는 1만5470가구로 전년 동월 7523가구보다 105.6% 늘었다. 1~8월 누적 인허가는 9만6056가구로 전년 동기 9만1165가구보다 5.4% 증가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6137가구로 전년 동월 9680가구보다 36.6% 줄었고, 누적 실적도 6만7879가구로 전년 동기 8만646가구보다 15.8% 감소했다.
주택 착공은 서울에서 8월 1172가구로 전년 같은 달 1023가구보다 14.6% 증가했다. 1~8월 누적 착공은 2만679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1만4654가구보다 41.1% 늘었다. 수도권 8월 착공은 8845가구로 전년 동월 8996가구보다 1.7% 감소했지만, 누적 실적은 8만6739가구로 전년 동기 8만5424가구보다 1.5%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말 기준 미분양은 6만9134가구로 전월 6만8217가구보다 1.3% 늘었다. 수도권은 1만9136가구로 전월보다 323가구 감소했으며, 비수도권은 4만9998가구로 1240가구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만8080가구로 전월 2만9152가구보다 3.7% 줄었다.
8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4만8359건으로 전월 6만3185건보다 23.5%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19만9204건으로 전월 21만985건보다 5.6% 줄었다.
수도권 매매 거래는 2만5740건으로 전월 3만4749건보다 25.9%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2만2619건으로 전월 2만8436건보다 20.5%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4589건으로 전월 6564건보다 30.1% 감소했다. 원문은 세제개편안 발표와 금리 상승 국면 등의 영향을 거래 감소 배경으로 들었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는 13만4394건으로 전월 14만3501건보다 6.3%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6만4810건으로 전월 6만7484건보다 4.0% 줄었다.
지난해 주택건설실적 통계 확정치에서 전국 준공 물량은 30만가구로 집계됐다. 잠정치 34만2000가구보다 4만2000가구 적은 규모다. 잠정치 산출 과정에서 임시사용승인 등 일부 물량이 중복으로 반영된 영향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통계부터 최초 사용승인 일자를 기준으로 준공 실적을 집계해 중복 집계를 막고 통계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