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지하철역 접근성과 교통망 개선 기대를 함께 갖춘 단지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역과의 거리뿐 아니라 추가 교통 개발 계획에 따라 단지별 가격 흐름에도 차이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구로디지털단지역 초역세권인 ‘힐스테이트뉴포레’ 전용 59㎡는 올해 8월 1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오른 금액으로, 관악구 신림동의 같은 기간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8.7%를 웃돌았다. 신안산선이 2027년 개통 예정인 점과 역세권 입지가 상승 배경으로 제시됐다. 경기 동탄역 인근 단지들도 GTX·SRT 정차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 계획 등에 대한 기대 속에 가격이 올랐다.
역 접근성과 교통망 개선 계획을 갖춘 수도권 분양 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된다.
BYC는 10월 서울 영등포구 옛 BYC 본사 부지에 주거용 오피스텔 ‘GD메트로타워’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출입구와 직접 연결되며, 신안산선과 GTX-D 노선 계획이 교통 호재로 꼽힌다. B동 전용 24~53㎡, 총 770실 규모다.
GS건설·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서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를 이달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 5·6번 출구 앞에 들어서며 청라연장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 2706가구 가운데 전용 50~84㎡ 128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쌍용건설은 10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한강’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양수역 초역세권으로,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왕십리·청량리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신팔당대교는 2027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74~146㎡PH, 총 333가구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서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7호선 상동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며 전용 84~192㎡, 총 1859가구 규모다. 인근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GTX-B 노선 개통이 추진되고 있으며, 개통 예정 시기는 2031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