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지난 9월 전월보다 2.04% 상승했다. 성북구와 강북구 등에서도 전셋값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서울 외곽의 임차 부담이 커지고 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00%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지수는 지난 2023년 8월 이후 38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 6월부터는 상승률이 1%를 넘었다. 노원구는 지난 6월 1.79%, 7월 1.89% 오른 데 이어 9월 상승률이 2%를 넘어섰다. 2% 넘는 상승률은 2020년 11월 이후 약 5년10개월 만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중계무지개 전용면적 49㎡는 지난 6일 3억70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같은 면적대 전세 계약은 올해 초 2억원대 후반에도 이뤄졌다. 성북구는 1.93%, 강북구는 1.84%, 강동구는 1.83% 상승했다. 종로구와 동대문구, 중랑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송파구의 전셋값 상승률도 1%를 넘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노원구 2.32%, 성북구 1.93%, 강북구 1.90% 상승했다. 아실 집계에서 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1년 전에 비해 14.8% 감소했으며, 도봉구와 노원구의 감소폭이 각각 -46.6%, -46.4%로 나타났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임대사업자 감소와 다주택자 규제 등이 민간 임대 공급을 축소해 전셋값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