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소형·중소형 평균 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올라 중소형은 16억원, 소형은 11억원에 가까워졌다. 강한 규제 속 더 저렴한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11일 KB부동산의 규모별 평균 매매가 분석에서 면적이 작을수록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1∼9월 전용 60㎡ 이하 소형 평균 매매가는 12.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용 60㎡ 초과∼85㎡ 이하 중소형은 7.3% 상승했다. 중형(85㎡ 초과∼102㎡ 이하)은 3.1%, 중대형(102㎡ 초과∼135㎡ 이하)은 4.6%, 대형(135㎡ 초과)은 1.3% 올랐다.
9월 서울 중소형 평균 매매가는 15억8455만원으로 16억원에 육박했다. 1월의 14억7650만원보다 올랐으며, 집값 급등기 최고 평균 매매가는 12억3000만원대였다. 소형 평균 매매가도 1월 9억5613만원에서 9월 10억7942만원으로 상승해 11억원에 가까워졌다. 2021∼2022년 당시 소형 최고 평균 매매가는 8억6000만원대였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실장은 정부의 대출·세제 등 부동산 규제정책이 중소형 가격 상승을 만들어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임대차시장 불안이 더 작은 면적, 더 저렴한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