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은 10월 둘째 주(12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16%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승률은 직전 주 0.12%에서 커졌고,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8주 연속 상승해 최장 기록을 다시 썼다.
강남 3구가 하락한 가운데 중랑·성북 등 중저가 지역의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 14개 구 상승률은 0.31%였고, 중랑구는 0.42%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내·상봉동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다. 신내동 ‘성원’ 전용면적 84㎡는 지난 2일 9억29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상봉동 ‘한일씨너스빌’ 전용 84㎡도 같은 날 10억2700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경신했다.
성북구는 돈암·정릉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41%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남가좌·홍제동을 중심으로 0.40%, 도봉구는 0.39%, 노원구는 0.37%, 동대문구는 0.36% 올랐다. 서남권에서는 금천구가 시흥·독산동을 중심으로 0.36%, 구로구와 관악구가 각각 0.34% 상승했다. 마포구는 0.26%, 성동구는 0.12%로 오름폭을 키웠고, 용산구는 2주 연속 하락한 뒤 0.03% 상승으로 돌아섰다.
반면 강남구는 압구정·역삼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35% 하락해 전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을 중심으로 0.27% 하락했고, 송파구도 0.21% 하락해 전주보다 내림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8%로 전주 0.16%보다 높아졌다. 성북구는 길음·돈암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39%, 노원구는 0.38%, 중랑구는 0.37% 올랐다. 금천구는 0.28%, 마포·서대문·구로구는 각각 0.27% 상승했다. 서초구는 0.19% 하락했고, 강남구는 전주 0.02% 하락에서 이번 주 0.12% 하락으로 낙폭이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