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은 2026년 10월 둘째 주(지난 1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운 0.16%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8주 연속 상승해 역대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도도 상승폭이 전주 0.18%에서 0.26%로 확대됐으며, 성남시 분당구는 0.79% 올라 수도권 시군구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중랑구가 0.42%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성북구(0.41%), 서대문구(0.40%), 도봉구(0.39%), 노원구(0.37%), 금천구(0.36%), 구로·관악구(각 0.34%) 등도 상승했다. 강동구와 동작구, 마포구, 성동구, 양천구, 영등포구는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강남구와 송파구는 하락폭이 확대됐고, 서초구는 전주와 같은 하락률을 보였다. 하락세를 보이던 용산구는 이번 주 0.03%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하향 조정된 매물이 나오며 하락 거래도 있었지만, 선호도 높은 대단지와 중소형 규모,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경기에서는 군포시(0.72%), 수원시 영통구(0.69%), 화성시 동탄구(0.66%), 의왕시(0.60%), 화성시 병점구(0.56%), 용인시 기흥구(0.52%) 등 경기 남부 지역도 상승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경기 남부의 가격 강세에 인근 지역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며, 의왕·군포로 이동한 수요가 매수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서해구와 부평구, 미추홀구 상승에 힘입어 전주 0.02%에서 이번 주 0.03%로 상승폭이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