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서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 분기 대비 1.02% 상승한 반면 매매가격은 0.07% 오르는 데 그쳤다. 전국 월세가격은 0.86% 올랐고 매매가격은 0.33%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월세 상승과 함께 면적별 매매가격 차이도 나타났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 상승률은 지난해 3분기 0.30%에서 4분기 0.52%, 올해 1분기 0.66%, 2분기 0.71%, 3분기 0.86%로 5개 분기 연속 확대됐다. 서울 상승률도 올해 1분기 0.75%, 2분기 0.90%에 이어 3분기 1.02%를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92%, 0.73% 올랐으며 지방 상승률은 0.43%에서 0.57%로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에서 전·월세 매물 부족과 직주근접 수요 증가로 1~2인 가구의 오피스텔 수요가 늘고, 아파트 대체 수요도 유입돼 임대료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방에서는 전세보증금 회수 우려로 월세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매매가격은 전국 기준 3분기 0.33% 하락해 전 분기 하락률 0.30%보다 낙폭이 커졌다. 수도권 하락률도 0.19%에서 0.26%로 확대됐다. 서울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2분기 0.24%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역세권과 준신축을 중심으로 아파트 대체 수요가 이어지는 한편, 다주택자 규제에 따른 급매물 발생이 서울 매매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면적별로는 전국 전용면적 40㎡ 이하 오피스텔이 0.48% 하락했고, 60㎡ 초과85㎡ 이하는 0.06%, 85㎡ 초과는 0.38% 상승했다. 서울은 전용 40㎡ 이하가 0.06% 하락한 반면 60㎡ 초과85㎡ 이하는 1.07%, 85㎡ 초과는 1.57% 올랐다.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중대형 주거용 오피스텔에 매수 수요가 모이는 반면 소형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양상이다.
매매가격 약세와 월세 상승이 맞물리면서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9월 기준 5.90%로 6월 5.81%보다 높아졌다. 서울도 같은 기간 5.08%에서 5.15%로 상승했다.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월 86.04%에서 9월 86.46%로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