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7일 가덕도신공항 해상 PBD 공법의 검증 실패를 알고도 기본설계를 졸속 승인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부지조성공사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기본계획보다 배수 성능을 강화한 해상 PBD 공법을 국내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기본설계 단계에서 해상 5개소 총 90공을 대상으로 사전 시공성 검증을 마쳤다.
검증에서는 전체의 89%인 일반 PBD 개량구간(N치<30)의 시공성이 확인됐다. 관입 저항력이 높은 11%의 경질 PBD 개량구간(N치≥30)에서는 일부 관입 중지와 자재 변형이 발생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검증 데이터와 문제점을 기본설계 보고서에 담고, 자재 관입 장비인 맨드렐의 단면 강화 등 개선방안을 설계에 반영했다. 공항·항만 등 7개 분야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개선방안이 포함된 설계안을 심의해 적격(80.41점)으로 평가했다.
컨소시엄은 장비를 보완한 뒤 2차 시공성 검증을 거쳐 결과를 실시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해상 PBD 공사는 올해 11월 우선시공분 착공 때가 아니라 2028년 4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2차 검증에 입회하고 기술자문과 전문가 실시설계 평가 등을 통해 공법의 안전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