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카드 이용자 1인당 월평균 환급액이 4만13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추경 혜택 시행 전 2만700원보다 약 2배, 전년 월평균 1만6500원과 비교하면 약 2.5배 늘어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가 확인된 시차시간 인센티브를 12월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모두의카드 정액형 환급 기준금액을 50% 낮췄다. 아울러 출퇴근 혼잡시간 전후 대중교통 이용 금액에 정률형 환급률(20~53.3%)보다 30%p를 더해 환급하는 혜택을 시행하고 있다.
시차시간 인센티브는 출퇴근 집중시간을 피해 오전 5시30분6시30분과 910시, 오후 45시와 78시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정률형 환급률에 30%p를 추가 적용하는 제도다. 정률형은 월 이용금액에 이용자 유형별 환급률을 적용하고, 정액형은 유형별·지역별 기준금액을 넘는 월 이용액을 돌려준다. 이용자는 두 방식으로 계산한 금액 중 더 큰 액수를 자동 환급받는다.
이 같은 혜택으로 이용자는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약 60%를 환급받았고, 시차시간을 이용한 경우 최대 83.3%까지 환급받았다.
대광위에 따르면 추경 혜택 시행 후 환급을 받은 이용자는 월평균 346만명으로, 시행 전 283만명보다 22.3% 증가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정책 시행 후 전국 대중교통 분담률이 26.2%에서 28.6%로 2.4%p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하루 통행량 중 출퇴근 시간대 통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49.55%에서 47.67%로 낮아졌다. 감소 폭은 3.8%(1.88%p)로, 대중교통 수요가 혼잡 시간대에서 다른 시간대로 분산되는 양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대광위는 시차시간 인센티브를 12월까지 연장하지만, 정액형 환급 기준금액을 절반으로 낮춘 ‘반값 모두의카드’ 혜택은 당초 계획대로 9월 이용분까지만 제공한다. 교통안전공단과 주관 카드사 등은 관련 내용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지난 6개월간 시행한 모두의카드 추경 혜택은 고유가 상황에서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이용 실적과 시간대별 수요 변화를 면밀히 분석, 교통비 부담을 줄이면서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