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가 상승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신규 대출 금리에 이를 반영한다. 은행연합회는 15일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4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8월보다 0.25%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4년 6월 3.52%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상승 폭은 2022년 11월 0.36%포인트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대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올해 4~7월 넉 달 연속 상승한 뒤 8월에는 연 3.18%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3.05%에서 3.15%로 올랐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연 2.71%에서 2.79%로 상승했다.
시중은행은 이르면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새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를 4.395.79%에서 4.646.04%로, 주택금융공사 보증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4.235.63%에서 4.485.88%로 인상한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준의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를 4.755.95%에서 5.006.20%로 올린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한다. 신규 취급액·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바탕으로 산정하며, 신잔액 기준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