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개 자치구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 11곳이 선정됐다. 2021년 제도 도입 이후 약 3년 만의 신규 선정으로, 이들 지역에서 총 1만8천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서울 11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3~5월 공모에서 접수된 주민 제안 44곳을 대상으로 노후도 등 법정 요건, 사업성, 주민 의향률을 후보지검토위원회가 종합 심의했다.
선정지는 광진구 2곳(아차산역 동측·성동초 인근), 용산구(효창공원앞역 북측), 서초구(이수역 동측), 마포구(망원체육공원 인근), 송파구(올림픽공원 인근), 강서구(화곡역 동측), 구로구(오류동역 남측), 성북구(성신여대입구역 북측), 양천구(염창역 남측), 은평구(백련산 서측)다. 사업 유형은 역세권 주거상업고밀지구 6곳, 저층주거지 주택공급활성화지구 5곳이다.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북측은 역세권 유형으로, 면적 **9만3,262㎡**에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더블 역세권 여건을 활용해 약 4,04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초구 이수역 동측은 4·7호선 환승 역세권의 2만2,997㎡ 부지에 918호, 마포구 망원체육공원 인근은 한강공원 인접성과 강변북로 진출입 여건을 갖춘 3만1,090㎡ 부지에 940호 공급을 추진한다. 서초구와 마포구에서 후보지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10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절차를 안내하고, 2027년 상반기 예정지구 지정에 이어 2030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수도권 추가 공모를 진행해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구역도 요건을 보완하면 다시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후보지 가운데서는 9월 초 고은산 서측과 목4동 강서고 등 2곳, 6,786호가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송중동 주민센터·녹번동근린공원·신길4 등 3곳, 5,032호가 추가 지정됐다. 인천 제물포역 복합지구는 3,500호 규모로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정우진 국토교통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도심복합사업을 도심 주거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핵심 정비수단으로 꼽으며, 8·13 대책에 따른 사업 확대를 위해 후보지 선정 이후 지구 지정과 사업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