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항공당국 등을 대상으로 드론 역량개발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연수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일정으로 열리며, 한국의 조종자격과 안전관리 체계, 교육훈련 및 인프라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
이번 과정은 지난 6월 경북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진행한 초청 연수의 후속 과정이다. 첫날인 12일에는 인도네시아 민간항공청 관계자에게 조종인력 자격 취득부터 안전관리, 교육·훈련과 인프라 운영까지 국내 드론 제도를 설명했다. 국산 기체와 시뮬레이터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실기 수업과 농업 방재용 드론 시범 비행도 진행했다.
TS는 연수에 앞서 현지 정부·유관기관과 면담을 마련하고 기관별 협력 의제를 찾았다. 민간항공청과는 조종 자격·안전관리 및 교육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교통 분야 기관과는 현지 드론 정책과 산업 동향을 살폈다. 국방 관련 기관과는 드론 활용 사례를, 국가연구혁신청과는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와 TS는 국내 초청 연수와 참가국 현지 연수를 나눠 운영하고 있다.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김천에서 열린 초청 연수에는 가나·인도네시아·멕시코·몽골 4개국 공공기관 관계자와 민간 바이어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자격·평가 체계와 농업용 드론 방제, 감시·수색 분야 교육을 받고 수출상담회와 제품 시연을 통해 국내 기업과 만났다.
TS는 앞서 8월 3∼7일 멕시코시티와 미초아깐주 등에서 현지 경찰 등 치안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멕시코 연수가 치안 현장의 드론 운용에 초점을 맞췄다면, 인도네시아 과정은 항공당국 대상 자격·안전 제도와 농업 방재 활용에 무게를 뒀다.
TS는 앞으로 현지 정부기관과 인도네시아 드론기업을 만나 자격·교육 분야 협력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국내 드론기업의 현지 진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한-인도네시아 드론 분야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드론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