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SGC그룹이 발주한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3월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건축 분야를 미래 성장 기반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한 지 6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사업 부지는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도동 일원 11만5702㎡다. 1단계로 60M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며, 총사업비는 8700억원 규모다. 공사는 다음 달 시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단계 사업에서 건축·토목·설비·조경·통신 공사를 맡는다. 데이터센터 핵심 설비인 MEP(기계·전기·배관) 공사 가운데 냉각탑·냉동기·수배전반 등 냉각 및 전력 공급 관련 설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담당하고, kt cloud(케이티클라우드)는 무정전전원장치(UPS)·배터리·자동제어 등을 수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향후 추진 예정인 240MW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과 경북 구미에서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연내 계약이 체결되면 올해 데이터센터 분야 수주 규모는 약 1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단순 시공에서 운영·유지보수, 투자 참여 등 사업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