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을 좌우하는 요소로 조망권이 부각되고 있다. 같은 호수공원 생활권에서도 공원과의 거리와 시야 확보 여부에 따라 3.3㎡당 수백만원 차이가 나타나며, 일부 지역에서는 호수 조망 단지 시세가 역세권 단지보다 높다.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 맞닿은 ‘동탄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는 최근 1개월 기준 3.3㎡당 약 3752만원이다. 일부 동에서 탁 트인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반면 같은 생활권이지만 공원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진 ‘동탄2신도시 더레이크’는 3.3㎡당 3373만원 수준으로, 두 단지 간 차이는 379만원이다.
전주 에코시티에서는 세병호와 인접한 ‘에코시티더샵 4차’ 분양권 호가가 3.3㎡당 2500만원선, ‘에코시티데시앙 14블록’은 약 1985만원이다. 세병호와 거리가 있고 조망이 제한적인 ‘에코시티데시앙 5블록’과 ‘에코시티데시앙2차 7블록’은 각각 약 1735만원, 1714만원 수준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원천호수 조망이 가능한 ‘광교중흥S클래스’가 3.3㎡당 5462만원이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걸어서 4분에 이용할 수 있는 ‘e편한세상광교’는 4793만원 수준이다.
업계는 주거 쾌적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면서 공원과의 거리뿐 아니라 실제 조망 가능 여부와 시야 확보 정도가 주택 가치를 가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호수공원 인접 단지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고, 특히 가림 없이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한 단지가 지역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호수 조망을 내세운 단지 공급도 이어진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부성2 도시개발구역에서 ‘더샵 천안라크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일부 전용 84㎡와 118㎡에서 성성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대방건설이 이달 ‘옥정중앙역 디에트르Ⅱ’를 공급한다. 단지 동측에 옥정호수공원이 있으며 일부 가구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삼환기업은 경기 수원시에서 ‘화서역 호수공원 아너스빌’을 분양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