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연내 마포농수산물시장과 강남구 수서동 부지를 대상으로 민관동행사업 기획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성산동 시장은 민간 사업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K푸드·컬처 복합시설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상지는 마포구 성산동 553의 1 일대 마포농수산물시장 및 주차장 11만350.1㎡, 강남구 수서동 737 일대 수서택지개발지구 특계17부지 1만2102㎡다.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 마포농수산물시장은 1998년 개장했으며, 마포구시설관리공단이 관리·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장을 현대화해 K푸드·컬처 특화 복합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서울 도심·여의도·강남에 더해 상암·수색 등 4개 광역도심을 육성하는 G3 서울플랜과도 맞물린다. 상암동 서울링,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DMC 홍보관 부지 매각, 수색차량기지 청년미래타운 조성 등과 함께 상암·수색 일대 개발의 중심축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시 재정을 일부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민관동행사업은 서울시가 공공 가용부지를 제시하고 민간이 활용 계획을 제안하는 민간투자 개발사업이다. 서울시는 2024년 이 방식을 도입했으며, 민간 사업자는 일정 기간 공공시설을 운영해 수익을 얻는다.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특계4부지와 서초구 옛 서초소방학교 부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주차장 등에서도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성동구치소 특계6부지에서는 예스24·우미건설·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제안한 5000석 규모 공연장 등 문화복합시설이 우수제안자로 선정됐다.
사업은 가용지 발굴·공개, 기획 제안 공모, 민관 협의와 평가·심사, 제3자 공고, 사업시행자 선정 순으로 진행된다. 최초 제안자가 제3자 공고 단계에서 받을 인센티브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초 기획자가 추후 인센티브를 받을 방안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