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지난달 5대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배문성 라이프자산운용 이사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6 강연에서 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 인상기가 부동산 시장의 분명한 변곡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 시기가 자산시장이 우호적인 구간이라면 금리 인상기는 시장이 적대적인 때라며, 이에 잘 대처하면 부의 격차를 벌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 이사는 과거 노무현 정부 시기 부동산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강남 3구 집값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 서울 외곽 지역은 상승한 뒤 이명박 정부에서 약세장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를 근거로 최근 시장도 약세장이 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직원의 성과급과 사내대출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12회째인 집코노미 박람회는 9월 30일 개막해 10월 1일까지 열리며, 부동산 정책과 분양 프로젝트, 하반기 투자 전략 등을 다룬다. 둘째 날에는 시니어 주택 성장 방안 세미나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