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7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8일 10월 첫째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12%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이후 둔화하던 상승폭은 이번 주 다시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구가 0.36% 올라 서울 25개 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강북구 0.35%, 금천구 0.34%, 관악구 0.33%, 도봉구 0.32%가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0.34% 올랐지만 서초구는 0.33% 하락했고, 송파구와 용산구도 각각 0.19%, 0.01% 내렸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가격을 낮춘 계약이 있었지만, 주거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수도권은 0.14%, 경기는 0.18%, 인천은 0.02% 상승했다.
전국 시·군·구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수원 영통구로 0.62%를 기록했다. 성남 분당구는 0.56%, 안양 동안구는 0.41%, 광명시는 0.38% 올랐다. 광명시는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이 15.9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9%, 서울은 0.16%, 수도권은 0.15%, 경기는 0.14%, 인천은 0.15% 올랐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전셋값이 3.92%로 매매가격 상승률 2.89%를 웃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