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이 15일 발표한 9월 주택매매 소비자심리지수에서 서울은 130.8을 기록해 상승 국면을 유지했지만, 전월 132.5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지수는 지난 7월 139.9까지 오른 뒤 두 달 연속 둔화했다.
국토연구원은 매달 전국 152개 시군구에서 영업 중인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를 발표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 또는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95 미만은 하강,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와 한국은행의 7월, 8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됐다. 저리 정책 대출이 가능한 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 국면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경기도는 124.1로 상승 국면, 인천은 112.7로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두 지역 지수는 전월보다 각각 0.1포인트, 0.8포인트 낮아졌고 수도권 전체 지수도 8월 125.6에서 9월 124.9로 하락했다. 전국 지수는 117.3으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상승해 상승 국면을 이어갔다.
세종시는 정부 청사 추가 이전 호재로 8월 112.9에서 9월 125.3으로 12.4포인트 올라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강원도는 97.2에서 114.1로 16.9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전세 소비심리지수는 서울이 120.7에서 122.8로 올라 상승 국면을 이어갔다. 가을 이사철이 시작된 가운데 수도권 전체 지수도 전월 119.0보다 0.8포인트 오른 119.8을 기록했다. 토지와 주택을 합한 9월 부동산 심리지수는 전국 112.0, 서울 123.6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