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앞역과 이수역 일대 등 서울 11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로 선정됐다. 후보지에는 모두 1만8천가구 규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의 후속 조치로 후보지 11곳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은 조합 설립과 관리처분계획 등 절차를 생략하고 공공이 주도해 도심 주택 공급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현재 전국 47곳에서 8만5천가구 규모로 진행 중이며, 인천 제물포역 복합지구 3천500가구는 연내 첫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신규 후보지 선정은 3년여 만이다. 국토부는 3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울지역 주민 제안 44곳을 접수한 뒤 노후도 등 법정 요건과 사업성, 주민 의향률 등을 심의했다. 후보지는 광진구 2곳과 강서·구로·마포·서초·성북·송파·양천·용산·은평구 각 1곳이며, 역세권 6곳과 저층주거지 5곳으로 구성됐다.
공급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양천구 목동 염창역 남측으로, 11만7천900㎡ 부지에 4천222가구가 계획됐다. 용산구 효창동 효창공원앞역 북측에는 9만3천262㎡ 부지에 4천4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효창공원앞역은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이다.
강서구 화곡역 동측에는 2천335가구, 광진구 아차산역 동측에는 1천663가구가 계획됐다. 이 밖에 은평구 백련산 서측 961가구, 마포구 망원체육공원 인근 940가구,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 935가구, 서초구 이수역 동측 918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마포구와 서초구는 이번에 처음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다음 달 후보지별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절차를 안내하고, 내년 상반기 예정지구 지정에 이어 2030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수도권 추가 공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사업지도 주민 의향률 확보나 지구계 변경 등을 보완해 다시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