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과 미국 아모지가 설립한 합작법인 아문에너지가 8일 롯데정밀화학과 발전용 그린암모니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발전용 그린암모니아 공급계약이 체결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9월 GS건설과 롯데정밀화학이 맺은 ‘청정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전력 생산 협력 MOU’의 첫 성과다. 롯데정밀화학은 아문에너지가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건설하는 1MW급 암모니아 기반 분산발전소에 2027년부터 1년간 그린암모니아 1500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포항 발전소는 그린암모니아 발전의 기술·운영을 실증하고, 생산한 무탄소 전력을 산업단지 기업에 판매하는 상업 발전소로 조성된다. 아문에너지는 2028년부터 발전 규모를 10MW로 확장하고, 이후 최대 40MW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확대 물량에 필요한 그린암모니아 공급 우선협상권을 갖는다.
그린암모니아는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생산한 그린수소에 공기 중 질소를 합성해 만든 연료다. 액화·저장·운송이 수소보다 용이하며, 발전 현장에서 수소로 전환해 연료로 사용한다. 암모니아를 발전 연료로 활용하면 좁은 부지에도 설비를 설치할 수 있고, 수요에 맞춰 모듈을 추가해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고 아문에너지는 설명했다.
GS건설 신성장사업개발본부장 허진홍은 GS건설의 플랜트 EPC 경험과 사업개발 역량, 아모지의 기술, 롯데정밀화학의 청정암모니아 공급망을 결합해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항 발전소를 준공·운영해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고, 국내외 무탄소 분산발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