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중곡1동 254-15번지 일대 중곡1동 A구역이 최고 35층, 2,2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중곡1동 A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과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서쪽으로 중랑천, 동쪽으로 용마산·아차산과 맞닿아 있으며 지하철 7호선 군자역과 중곡역에서 반경 1km 이내에 있다. 1974년 토지구획정리사업 이후 50여 년 동안 노후 저층주택이 밀집하고 좁은 이면도로와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이어져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 구역은 2025년 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기획 과정을 거쳐 올해 3월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으며, 이를 반영해 정비계획을 마련했다.
정비계획에 따라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포함)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됐다. 사업성 보정계수 1.53과 공공기여를 반영해 정비계획 용적률은 299.54%로 적용된다.
사업지에는 최고 35층 이하 공동주택 2,200가구가 들어서며,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424가구다. 부대복리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계획은 중랑천과 주변 자연환경의 조화를 고려했다. 중랑천과 용마산·아차산 사이의 단절된 녹지축을 잇기 위해 동쪽에 6,724㎡ 규모의 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 중랑천 수변공간으로 이어지는 녹지 가로를 계획했다.
중랑천에서 아차산 방향으로 폭 20m의 통경축을 확보해 개방감 있는 수변 경관을 조성한다. 중랑천변에는 수변 조망형 주동을 배치하고, 면목로와 동일로66길 등 가로변에는 저층부 가로활성화시설을 둬 주변과 어우러지는 경관을 계획했다.
공공 인프라도 확충한다. 1,600㎡ 규모의 공공복합청사에 동 주민센터와 데이케어센터(재가노인복지시설), 공영주차장을 배치한다. 공원 하부에는 89면 규모의 공영주차장도 마련하며, 주차장 면적은 약 2,890㎡다.
주변 도로와 보행 환경 개선도 추진된다. 동일로는 30m에서 34m로, 긴고랑로는 25m에서 30m로, 면목로는 12m에서 15m로, 동일로66길은 6m에서 15m로 확폭하거나 신설해 차량 진출입 동선을 분산한다.
중마초등학교로 이어지는 남북 방향 학교가는길과 동서 보행로를 연결한 십자형 보행동선도 마련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후속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