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성동구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성수3지구 재개발조합은 9월 19일 시공자 선정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삼성물산을 시공자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삼성물산은 앞서 시공자 선정 입찰에 두 차례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성수3지구 재개발조합과 수의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레비르 성수(RAEMIAN REVIR SEONGSU)’**를 제안했다. 레비르는 스웨덴어로 ‘절대적 가치의 영역’을 뜻하며, 정제된 대칭과 균형을 바탕으로 성수의 새로운 주거 기준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설계에는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포스터앤드파트너스와 협업한 특화계획을 적용한다. 한강의 흐름과 물결에 비친 빛을 형상화한 외관을 구현하고, 높이 약 250m의 랜드마크 타워를 세울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총 1,216가구에 최상급 한강 조망을 확보해 조합원 959명 모두가 한강 조망가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한강과 맞닿은 곳에는 길이 약 55m의 파노라마 브리지를 설치하고, 단지 중앙에는 약 1만6,000평 규모의 광장과 녹지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성수3지구 재개발조합은 삼성물산과 공사계약의 세부 조건을 협의하고, 사업시행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2가1동 572-7번지 일대 약 11만4,000㎡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 제안안에 따르면 지상 최고 72층 아파트 11개 동, 총 2,203가구와 업무·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며, 예정 공사비는 약 1조8,275억원이다. 구역 내 용도지역에 따라 용적률을 차등 적용한다. 사업지는 한강과 서울숲을 이용할 수 있고 성수동 일대 문화·상업시설과도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