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라고 누구나 수익을 내던 때는 지났다. 외국인이 찾지 않는 상권은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김윤수 BSN빌사남 대표가 말했다.
10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6’에서는 빌딩과 역세권을 주제로 부동산 투자 전략 강연이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인구구조와 교통망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상권이 앞으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2032년까지 한국의 생산가능인구가 300만 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인구구조 변화가 예고된 만큼 내국인 중심 상권은 침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명동과 성수동은 상가 공실률도 낮았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조사에서 2분기 공실률은 명동 4.4%, 성수동 4.5%로 강남의 12.8%보다 낮게 나타났다. 김 대표는 4.5% 수준을 자연공실률에 가까운 수치로 설명하며, K컬처 확산으로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 수요 기반 상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도망 전문가인 표찬 싸부원 대표는 노선 신설 단계에 따른 투자 방안을 제시했다. 노선 신설 가능성이 높다면 기본계획 고시 전에 토지를 매입하는 것이 수익률에 유리하고, 고시 이후에는 토지보다 아파트 투자가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역세권 개발을 고려할 때 상업용 토지는 역에서 250m 이내, 주거용 토지는 500m 이내가 적정하며, 1㎞ 이상 떨어진 토지는 개발 여부가 불투명한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표 대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가 신설 노선 가운데 파급력이 클 것으로 내다보며, 인천 장기역·계양역과 부천 대장역 인근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외곽 아파트 가격은 GTX 역과의 거리에 따라 차이가 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