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에 따른 건설산업 변화, 전문건설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연구원은 10월 1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개원 20주년 기념식과 ‘변혁의 시대, 전문건설업 미래비전과 혁신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장기 저성장과 공사비 상승,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확실성 등 건설시장 전환기에 필요한 혁신 전략을 다룬다. AI와 자동화 기술이 전문건설업에 미칠 영향도 논의한다.
기조강연은 연구원 제4대 원장을 지낸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맡는다. 박 전 장관은 ‘AI로 건설산업의 날개를 달자’를 주제로 AI가 건설산업에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살펴보고, 정부·학계·연구기관의 대응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 전 장관은 정부에 건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규제 정비, 콘테크(Con-Tech) 생태계 육성을 제안한다. 학계에는 융합형 인재 양성과 기술 검증체계 마련을, 연구기관에는 AI 도입에 따른 건설 수요와 생산 방식의 변화를 분석해 업계에 확산할 것을 제시한다.
첫 발표자로 나서는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장은 ‘건설산업 전환기, 전문건설업의 혁신전략’을 주제로 전문건설업이 직면한 현안을 진단한다. 이어 제도·시장구조, 기술·생산성, 인력구조, 금융·경영, 시장 다변화 등 5대 분야의 혁신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태준 신성장전략연구실장은 ‘AI·스마트건설이 바꾸는 전문건설업의 미래’를 주제로 두 번째 발표를 한다. 피지컬 AI와 디지털트윈 확산 등 기술 발전에 따른 건설현장 변화 가능성을 분석하고, 일자리 변화와 부가가치 창출 방향을 제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한승헌 대한토목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는다. ‘전문건설업의 미래 20년,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산업·학계·연구 분야 전문가들과 정책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김희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은 “건설산업의 앞으로의 20년은 더욱 빠르고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며 “현장에 뿌리를 둔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건설산업의 미래를 선제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건설 경기 침체와 지방 미분양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 건설사를 중심으로 폐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28일 기준 전국 종합건설사 641곳이 폐업 신고를 했으며, 전문공사업까지 포함하면 총 3216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