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험에 놓였던 서대문구 가재울9구역 좌원상가가 최고 25층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열린 제1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가재울9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심의했다. 건축·경관·교육·정비계획 등 4개 분야 심의 결과는 조건부 의결됐다.
1966년 준공된 좌원상가는 노후화가 심해 2020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재난위험시설 E등급을 받았다. 협소한 부지와 연약 지반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심의 통과로 본격적인 정비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계획에는 서울시가 지난 5월 발표한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기준 3차 개선안이 적용됐다. 기준용적률은 기존 500%에서 600%로 높이고, 임대주택은 기존 73가구에서 32가구로 조정해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로 조성되며, 공동주택 180가구와 오피스텔 30호가 들어선다.
지역 생활 인프라와 기존 상인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지상 2층에 피트니스·요가·필라테스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영세 상인의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약 25호 규모의 공공임대상가도 같은 층에 마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