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응답자 10명 중 약 8명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부정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14~16일 실시한 ‘부동산 정책 관련 국민 인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3.6%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1%, ‘보통이다’는 12%, ‘잘 모르겠다’는 1.3%였다.
30대 응답자 가운데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78.8%로 가장 높았다. 이 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7.8%였으며, 긍정평가는 17.9%에 그쳤다. 다른 연령대의 부정평가 비율은 20대 53.8%, 40대 64.6%, 50대 60.3%, 60대 64.3%, 70대 이상 60.5%였다.
정치 성향별로 평가 차이가 있었지만, 진보와 보수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스스로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의 부정평가는 42.9%로 긍정평가 38.1%보다 높았다. ‘진보성향 중도’ 응답자도 부정평가가 43.1%로 긍정평가 38.5%를 웃돌았다. 중도층의 부정평가는 63.5%였고, ‘보수성향 중도’와 보수 응답자는 각각 84.6%, 83.3%였다.
현재 가장 심각한 부동산 문제가 무엇인지 묻자, 30대는 ‘수도권과 지방 간 주택가격 격차’를 25.9%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청년·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어려움’은 25.7%, ‘높은 주택가격’은 24.0%였다. 20대는 ‘청년·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어려움’을 28.6%로 가장 많이 꼽았다. 40대 이상에서는 이 문제를 선택한 비율이 10%대에 머물렀다.
전체 응답에서는 ‘수도권과 지방 간 주택가격 격차’가 32.1%로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됐다. ‘높은 주택가격’은 25.0%, ‘청년·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어려움’은 19.5%였다.
조사는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3%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